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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현장 맞춤 컨설팅 전국 확산

■ 산단공 천안에 기업성장지원센터 개소

현재 6곳서 올 3곳 추가 설립 예정

유망기업 발굴… 성장 로드맵 제시

강남훈(왼쪽 일곱 번째) 산단공 이사장과 박완주(〃여덟번째)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충남 천안시 산단공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천안기업성장지원센터 출범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산단공

제록스에 복사기 핵심부품인 고압변성기(레이저 빔 트랜스포머)를 납품하던 이림전자는 단일 품목만 집중한 탓에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업종전환이 절실했던 이림전자는 2010년부터 산단공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로 등록해 산학연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공동학습과 정보 공유로 신시장 진출의 실마리를 찾은 결과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업종전환 성공에는 미니 클러스터 관계자들로부터 종종 받았던 경영 컨설팅이 큰 기여를 했다. 그 결과 이림전자는 2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144억원으로 늘었다.

이림전자의 사례처럼 산업단지 내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주도형 강소·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8일 산단공 충청권본부에서 천안 기업성장지원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과 경영, 금융 분야의 애로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천안 센터 출범을 계기로 충청권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산업부에서 국비를 출연하고 산단공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유망한 곳을 선별해 집중 컨설팅하는 현장밀착형 성장지원시스템이다. 올 들어 두번째로 문을 열게 된 천안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충청권에서는 처음 설립되는 것이다. 2011년부터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 원주,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운영해온 산단공은 올해에만 천안 지역을 포함해 3개의 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천안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충청권의 중소기업 중 성장 유망기업을 발굴한 뒤 기업진단을 통해 맞춤형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R&D 사전기획, 공정기술 확보, 사업화 판로개척 등 생산현장의 니즈에 특화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성장 돌파구를 찾고 싶어도 조언을 구할 길이 없어 고충이 컸던 지역 중소기업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덕 이림전자 대표는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우 외부로부터 객관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새로운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회사와 같이 기존 클러스터 사업으로 도움을 받았던 기업들도 생산 공정 혁신, 품질 관리 등의 면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으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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