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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선 MVNO 점유율 최고 30%

유럽·日등서 활성화… 데이터 서비스와 결합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통신망 임대사업자(MVNO) 제도가 도입돼 최대 30%까지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등 활성화돼 있는 상황이다. 이들 대부분은 독자 고객 층을 기반으로 데이터 서비스와 결합하는 등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 1999년 이 제도를 도입한 유럽에서는 지난 2006년 7월 현재 약 290개의 MVNO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독일은 MVNO이 이통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고 덴마크(27%)와 노르웨이(22%), 네덜란드(15%) 등도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버진모바일은 음악, 금융, 운송 등 기존 유통망을 바탕으로 청소년 층을 집중 타깃으로 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영국의 테스코, 우체국 유통망을 활용한 이탈리아의 포스테모빌레, 청소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센스커뮤니케이션도 대표적인 MVNO사업자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약 30여개의 임대사업자가 서비스를 하면서 약 2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통신서비스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특히 e모바일의 와이브로망과 NTT도코모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라쿠텐, 노키아, 델 등이 MVNO 사업자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MVNO가 처음 시작된 미국의 경우 약 50여개의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약 7% 정도.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기존 이통사와 똑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성을 부각사키는 데 실패, 최근에는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신 중소기업 또는 노년층을 겨냥한 특화 서비스 업체들이 늘어나는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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