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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내외서 악재… 당분간 약세 가능성

코스피 50P 급락 1,378<br>"버팀목 작용 실적 기대감도 이미 주가반영" 분석도



SetSectionName(); 코스피 국내외서 악재… 당분간 약세 가능성 코스피 50P 급락 1,378"버팀목 작용 실적 기대감도 이미 주가반영" 분석도美 금융불안·김정일 췌장암설에 주가급락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하루 동안 무려 5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1,378포인트까지 주저앉은 것은 국내외서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1,44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번번이 실패한 후 국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며 급락세를 유발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박스권 하단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주와 같이 1,44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은 당분간 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불안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20일 지수 급락에 불을 붙인 것은 미국의 중소형 은행인 CIT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이다. 금융회사의 파산 소식에 미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자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지난 4월8일(-3,291억원) 이후 최대 수준인 2,3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무려 7,770계약을 내던지며 선물가격 하락을 촉발했다. 이에 따라 장 중 한때 콘탱고를 기록했던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를 백워데이션(-0.05포인트)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프로그램 매도물량(2,290억원)이 대거 나오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의 파산 우려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수급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은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도 많이 팔며 단기적으로는 경계하는 자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췌장암설과 대만ㆍ중국ㆍ인도 등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미국 증시가 고점에서 밀렸고 브라질ㆍ러시아 증시는 선진국 증시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만 '자가발전'을 통해 추가상승하기는 버겁다"고 설명했다. ◇실적시즌 기대감도 약효 떨어져=국내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던 '2ㆍ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삼성전자는 6일 '깜짝실적' 수준의 2ㆍ4분기 실적전망을 발표하며 지수를 1,430포인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보기술(IT)주의 강세를 이어갈 만한 대체업종이 나타나지 못한데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 돌파에 번번이 실패하자 동시다발적 악재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이 너무 일찍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시장은 위로든 아래든 에너지를 분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지수 추가하락 가능성 배제 못해=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박스권 하단 수준까지는 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추세적인 하락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박스권 하단까지는 내려갈 수 있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깜짝 놀랄 만한 실적이 나오거나 미국의 산업생산ㆍ소매판매지표 등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 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석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증시 급락을 통해 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줄었다는 것은 확인됐다"며 "지수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1,400포인트에 안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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