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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얼라이언스 번스타인·JP모건 내년초 국내에 자산운용사 설립
입력2006-12-21 17:12:26
수정
2006.12.21 17:12:26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내년 초 국내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JP모건체이스은행은 22일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를 받고 내년 2~3월 중 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80개국에 자산운용사를 두고 있는 미국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최근 감독당국을 방문,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의사를 밝히고 제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최대 생명보험사인 악사(Axa)가 대주주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지난 2005년 말 기준으로 5,2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국내에서 포스코의 지분을 4.74% 보유하는 등 주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현재 서울 파이낸스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인력 충원과 함께 앞으로 사업계획 등을 짜고 있는데 과거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았던 제재 소멸시한이 끝나는 내년 초에 예비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JP모건체이스은행은 22일 금융감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산운용업 예비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어 무난히 예비허가가 날 것”이라며 “본허가 심사는 내년 2, 3월 중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과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국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게 되면 외국인이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총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국내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 중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을 방문해 의사만 표시했을 뿐 예비허가 신청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다. 또 캐피털그룹ㆍ메릴린치ㆍ뱅가드ㆍABN암로 등도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의사를 갖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 기반을 둔 생보사 에이스아메리칸그룹은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의사를 최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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