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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보합 마감… 993.13(마감)

종합주가지수가 보합 마감해 전날의 급락세가 진정됐다. 16일 전날대비 2.59포인트 낮은 990.54로 출발한 지수로 곧바로 추락하며 장중980대에서 맴돌았으나 장막판 반등하며 전날과 같은 993.13으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종가와 한 치의 어긋남 없는 수치로 마감한 것은 지난 1997년 1월 13일 이후 8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고유가와 환율 및 IT기업 실적 불안 등 전날 주가 폭락을 불러일으킨 요인들이 크게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큰 폭으로 확대했으나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가 무리없이 받아냈다. 10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대인 2천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706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사흘만에 `사자'에 나선 기관은 2천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고, 프로그램 매매도 시장 베이시스 확대에 따라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9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큰 보탬이 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93%), 운수창고(1.69%), 섬유의복(1.19%), 통신(1.14%) 등내수업종이 1%대로 오른 반면 의료정밀(-2.28%), 증권(-2.15%), 화학(-1.67%) 업종은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0.20% 상승하며 50만원을 지켜냈고, 하이닉스와 삼성SDI는 강보합,LG필립스LCD는 보합, LG전자는 1.30% 내려 대형기술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POSCO와 KTF, KT,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은 1% 안팎으로 올랐고, S-Oil과 SK는 2%대로 떨어졌다. 현대미포조선이 5.87%, 대우조선해양이 3.00%, 한진중공업이 2.50% 상승하는 등조선주가 오전의 낙폭을 만회한 뒤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활발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11% 상승했고, 빙그레는 내수회복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52주내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일 급등했던 NI테크가 하한가로 추락하고 문배철강과 배명금속이 11∼12%대로 떨어지는 등 중소철강주가 일제히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294개, 내린 종목이 하한가 5개를 비롯해 441개였다. 거래량은 6억6천965만주로 전날보다 7천만주 가량 줄었고, 거래대금도 3조3천911억원으로 4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경제연구소 함성식 책임연구원은 "당분간 조정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1.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은행, 철강, 유통, 음식료 업종을 중심으로 저평가 우량종목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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