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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고졸 생산직 직원 임금 9,000만원대 수두룩

전남 여수산업단지내 대기업 고졸 생산직 직원 임금이 9,000만원을 웃도는 등 LG칼텍스정유에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공장설립 연도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 학자금 등을 포함한 생산직 평균 임금이 5,000만~6,000만원으로 사무직(4,000만~5,000만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단에 입주해 있는 A사는 “200여명 생산직 가운데 9,000만원 이상이 3명, 8,000만원 이상이 17명이나 사무직(일반직) 최고 급여 수령자(부장)는 7,500만원”이라고 밝혔다. B사도 고졸 생산직의 경우 최고 9,400만원으로 9,000만원 이상이 2명, 8,000만원 이상이 14명이 이르지만 대졸 부장급 최고액은 7,500만원에 불과해 사무직이 오히려 2,000만원 가량 적게 받고 있다. 이들 기업 임금은 LG정유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창립연도가 10년 가까이 뒤지기 때문이다. LG정유의 경우 지난 8일 `각종수당과 학자금을 합한 고졸 생산직 근로자의 지난해 총급여액이 평균 6,000만원이며 1억원과 9,000만원 이상인 직원도 각각 3명과 2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이처럼 생산직 직원들의 급여가 많은 이유는 초과근무 수당 등이 사무직보다 많은 데다 매년 노사협상으로 처우가 개선되는 데 비해 사무직은 이같은 혜택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산단의 한 사무직 근로자들은 “고졸 생산직보다 급여가 적은 데다 임원이 되지 못하면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는 서러움까지 겪고 있다”며 “56-58세 정년이 보장되면서 많은 급여를 받는 생산직 근로자가 부럽다”고 말했다. <여수=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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