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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알아야 잘 팔죠”/대리점직원 대상 기술판매사제 도입
입력1997-06-13 00:00:00
수정
1997.06.13 00:00:00
이의춘 기자
◎상품지식·판매력겸비 유통인력 양성「제품을 알아야 잘 팔 수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12일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기위해 일선대리점 직원들에게 기술판매사자격증을 주는 이색유통전략을 전개하면서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기술판매사자격제도는 컴퓨터와 통신기기를 판매하는 전국 1천2백개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PC사무자동화 통신기기에 대한 상품지식과 할부금융 채권고객서비스 관련 영업 실무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
이 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은 컴퓨터와 정보통신제품(C&C)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제품이 복잡해지는 추세여서 판매업자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서비스경쟁력을 높여 국내외업체간 유통경쟁에서 승리하려는 것도 주요한 이유이다.
해외유통전문점들이 국내에 본격 진출, 유통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품지식과 판매능력을 겸비한 유통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C&C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는 변화속도에 대응하기위해 기술판매사 자격증인증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고, 출제문제도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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