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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 배전반등 12개 물품 단체수의계약 안한다

中企간 경쟁물품 지정 내달부터 입찰 거쳐야

정부 등 공공기관은 단체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해온 배전반ㆍ구내방송장치 등 12개 물품을 오는 4월부터 ‘중소기업간 경쟁물품’으로 지정, 입찰을 거쳐 납품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 대신 가격덤핑을 막기 위해 구매계약 추정가격이 2억1,000만원 이상(적격심사 대상)인 경우 낙찰률 하한선이 예정가격의 85% 수준으로 지금보다 5%포인트 높아진다. 또 가능한 한 많은 중소기업들에 납품기회를 주기 위해 공동 응찰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낙찰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중소기업청과 조달청은 전체 공공기관 단체수의계약 납품실적의 11%를 차지해온 배전반 등 12개 물품이 경쟁물품으로 전환돼 소기업 등의 납품기회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보완대책을 마련,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구매계약액의 20% 이상을 납품하기로 한 업체가 둘이면 0.5점, 셋 이상이면 1.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또 소기업ㆍ소상공인이나 지역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면 이들이 납품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분담비율)에 따라 추가로 가산점(10% 미만 0.25점, 10% 이상 0.5점)을 받게 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선택해 입찰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때는 구매계약액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매계약 추정가격이 2억1,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지금처럼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된다. 한편 4월부터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되는 12개 물품의 공공기관 납품실적은 지난 2003년 5,452억원(참여업체 1,428개)으로 전체 4조8,900억원(138개 물품, 1만3,002개 업체)의 11%에 달한다. 물품(조합)별로는 ▦배전반(전기공업조합) 1,777억원 ▦구내방송장치(전자공업조합) 906억원 ▦폐쇄회로TV 시스템(감시기기조합) 699억원 ▦하수처리장치 및 부품(기계조합연합회) 658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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