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금업계 이미지 개선 겨냥
입력2002-05-28 00:00:00
수정
2002.05.28 00:00:00
신용불량자 구제나서… 한대련 신용치료 서비스은행ㆍ할부금융사ㆍ카드 등 제도권 금융회사가 미래의 신용불량자 양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갱생 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고객의 '신용치료'를 위한 서비스는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의 '크레딧 닥터'가 처음이다.
한대련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신용불량자 양산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탄받아 온 대금업체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신용불량자 초기단계인 대학생에 대해 일반 사채이자에 비해 훨씬 낮은 연 12~24%의 '우대금리'를 책정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적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적어도 사회생활을 시작도 하지 않은 학생들이 신용불량자로 매몰되는 것을 막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한대련은 이번 신용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가 좋을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전국의 500여개 토종 사채업자들이 프로그램 참여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대출재원을 마련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실제로 가동됐을 때 회원사들이 신용불량자들을 적극 '치료'해줄지는 의문이다. 강제력이 없고 구제대상을 명문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김민열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