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국 경제지 FT, 일본 닛케이에 팔렸다

127년 역사의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으로 넘어갔다.

영국 교육·미디어그룹 피어슨은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그룹’(FT Group)을 8억4,400만 파운드(약 1조5,000억원)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도 FT그룹을 이 금액에 사들이기로 했고 피어슨이 이날 이사회에서 매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일본의 미디어기업이 외국 기업을 사들인 것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FT 그룹은 1888년 창간된 일간 FT, 온라인 FT.com., 주간 ‘더 뱅커’, 그리고 주간 이코노미스트를 발행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피어슨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저리 스카디노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FT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지난 2013년 1월 취임한 후임 존 팰런 CEO가 교육사업에만 전념하면서 FT 매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FT그룹과 닛케이가 한솥밥을 먹게 됨에 따라 동서양 양쪽 미디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기자, 편집자 등의 인적 교류를 하고 언론사로서의 전통과 식견을 공유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강한 경제 미디어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쓰네오 니혼게이자이신문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보도기관을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계경제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견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