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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4대강 사업] "16개 보, 물관리 선진국 발판 될것"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심명필

"촉박한 시간이긴 하지만 주어진 공기 내에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보 공사에 주어진 시간은 불과 2년.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은 아니다. 특히 수변 지역의 공사는 자연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자칫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심명필(60ㆍ사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공사참여업체들과 공정회의를 통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사의 시공 및 장비동원 능력 등을 감안할 경우 공사기간 내 준공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공사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 간 담합 문제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의 반대가 많았던 4대강 사업의 경우 입찰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 본부장은 "4대강 사업 총 92건 중 70건이 최저가 공사로 발주되고, 22건이 턴키로 발주된다"며 "모든 입찰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입찰담합징후 분석시스템을 가동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환경계획(UNDP)의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이 우리의 녹색성장 계획과 4대강 사업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UNDP도 모범사례로 선정할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주목과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보 주변으로 어떤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지는 정부뿐 아니라 전국민의 노력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심 본부장은 특히 16개의 보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16개 보(湺)는 우리나라가 물 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보가 설치되는 것은 수질개선이 1차 목표이긴 하지만 앞으로 보 주변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다양한 경제적ㆍ문화적 연계사업을 만들어내면 강을 활용한 녹색 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 본부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보 설치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것도 그만큼 보가 4대강 사업의 관건이기 때문"이라며 "추진본부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없도록 4대강 유역에 설치될 보가 수질개선이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에 설치되는 4대강 16개의 보는 상류의 퇴적물 배출과 유수의 흐름을 이용한 수질개선 등 가동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수질악화에 우선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는 것이 심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각각의 보에 주변 경관과 그 지역의 지리ㆍ역사ㆍ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설계를 도입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심 본부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를 중심으로 물놀이 시설과 자전거길, 생태공원 등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야간조명 시설과 전망타워 등을 설치해 레저ㆍ관광의 지역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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