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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영 부산시장 자살

안상영 부산시장이 수감중이던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부산구치소에서 수감중이었다. 4일 오전 1시5분께 부산구치소 병사에 수감중이던 안시장이 러닝셔츠를 찢어 만든 끈으로 병사내 선풍기 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당직 근무자가 발견했다. 안시장의 시신은 부산 사상구 주례동 삼선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이날 오전중으로 동아대병원으로 옮겨 부검을 할 계획이다. 안시장은 지난해 10월 진흥기업 박모회장으로 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달 29일 부산 동성여객 이광태 대표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지검의 조사를 받았다. 안시장은 오는 9일 진흥기업 뇌물 수수 사건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었고, 이에 심한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시장의 자살로 부산시청은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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