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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애틀란타 용품업체운영 교포 황평국씨
입력1999-02-08 00:00:00
수정
1999.02.08 00:00:00
『브랜드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한국의 클럽생산업체들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고객, 유통업체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골프용품전시회에서 주고받은 명함을 잘 보관해 DM(DIRECT MAIL)을 발송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미국 조지아주에서 쿰버랜드 골프용품판매사를 운영하고 있는 교포 황평국(55)사장은 한국골프용품업계의 미국시장공략방안을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로 이민 20년을 맞으며 애틀랜타에 100평규모의 매장도 꾸리고 있는 黃사장은 이미지구축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정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미즈노나 스팔딩의 경우 풀세트가 320~399달러인데 비해 한국제품은 보통 400달러를 넘고 있다는 것이다. 黃사장은 『미국사람들은 브랜드보다는 싸고 좋은 물건을 찾는다』며 한국처럼 비싸면 무조건 좋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면 낭패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산 클럽의 품질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미국시장은 브랜드별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 브랜드가 어느 시장에 속해있는지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애틀랜타(미국 조지아주)=김진영 기자 연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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