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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에서 이달 말 동시 출시
팬택이 오는 24일 5.3인치 쿼드코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베가 R3’를 공개한다.
팬택은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M 스테이지’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언론에 초청장(사진)을 발송했다. 이날 행사는 기자 간담회는 물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관 운영, 유명 그룹이 출현하는 야간 콘서트 등 대규모로 꾸며진다.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신제품의 이름은 베가 R3로 확정됐다. R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지만 대표적인 뜻은 리얼(Real)이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R3에서 ‘R’의 의미는 기술적인 혁신성을 의미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을 기술로 선도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베가 R3에서 ‘3’은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3가지 특징 및 기능을 탑재했다는 의미다.
팬택은 앞으로 기술을 강조한 제품을 낼 때는 R시리즈로 낼 예정이다. 같은 의미에서 지난 7월 출시된 ‘베가 S5’처럼 디자인과 센스를 강조한 제품을 낼 때는 ‘S(Sense)’를 붙여 S시리즈로 가기로 했다. 앞으로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는 베가(Vega) R과 베가 S 등 ‘투 브랜드’전략으로 통일된다.
베가 R3는 지난 10일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전파 인증을 마친 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제품 공개와 거의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베가 R3는 퀄컴의 1.5GHz 쿼드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2GB램, 5.3인치 IPS TFT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로 운영되며 블루투스 4.0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상파 DMB 등을 달았다. 음성LTE(VoLTE)를 지원하며 SK텔레콤이 출시하는 모델의 경우 두개의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는 멀티캐리어(MC)까지 지원해 보다 안정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제품은 팬택이 최근 스마트폰 브랜드를 ‘스카이 베가’에서 ‘베가(VEGA)’로 통일함에 따라 제품 전면 부에 있는‘스카이(SKY)’로고를 떼고 베가를 사용하는 첫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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