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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신한은·삼성화재 등 블루칩/미·일 기업 비해 크게 저평가
입력1997-04-28 00:00:00
수정
1997.04.28 00:00:00
포항제철, 신한은행, 삼성화재보험 등 국내 우량기업들의 주가가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비교 대상기업들의 주가보다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가 국내 업종별 주요기업의 주가와 미국, 일본 등 의 비교대상기업 주가를 매출액, 순이익 및 주당이익 등을 통해 상대비교한 결과 LG전자, 신한은행, 삼성화재보험, 포항제철, LG건설, 현대전자 등이 국제 평균 주가수준에 비해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추가확대되면 이들 기업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별로는 포항제철의 PER(Price Earning Ratio:주가수익비율)가 8.4배인 반면 신일본제철은 30.1배, US Steel은 12.0배로 분석돼 국내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은행은 PER 9.0배로 일본의 스미토모은행의 28.2배, 미국 시티은행의 17.4배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
이밖에 LG건설, 삼성화재보험, 금강개발 등도 미국 및 일본의 비교 대상기업들의 평균 PER에 비해 절반수준밖에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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