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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 축소 '고주파열치료' 효과

'아름다운 나라' 모공센터<br>6개월간 78명 적용 결과 84%이상이 만족<br>전기자극등 기존방법보다 피부손상도 적어

모공을 치료하기 전(윗쪽)과 후의 모습.

얼굴모공을 줄이는 데는 양극성 고주파열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부설 모공치료센터 장가연ㆍ서동혜 박사팀은 2004년 10월~2005년 3월까지 6개월간 7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양극성 고주파(갤럭시-RF)를 이용, 3주 간격으로 3회 모공 치료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4.6%(66명)가 50% 이상의 모공 크기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갤럭시-RF 치료 2개월 후 시행한 조직검사에서는 진피 전층에 피부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증가하고 피지선 크기가 감소, 모공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장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21일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발표했고, 오는 9월22~2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세계피부과외과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모공은 피부질환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피부문제 중의 하나이다. 모공확장의 원인은 사춘기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피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콜라겐섬유와 탄력섬유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공은 피지선과 연관이 깊어 모공확장은 얼굴의 T존 부위에서 잘 일어나고 지성피부에서 더욱 심하다. 지금까지 모공치료는 비타민A 유도체를 복용해 피지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어 왔다. 콜라겐 합성 유도법에는 ▦전기자극 ▦화학박피술 ▦레이저박피 ▦비박피성레이저 등이 있다. 하지만 전기자극은 피부 표면을 보호해주는 냉각시스템이 없어 진피로 열을 전달할 경우 피부표면에 손상이 생기고,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박피는 회복기간이 길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줬다. 또 비박피성레이저는 레이저를 피부에 침투시키는 과정에서 반사와 산란으로 레이저의 20~30%만이 피부 안에 도달하며, 침투깊이도 얕아 모공 치료효과가 낮았다. 이에 비해 갤럭시-RF는 기존 치료들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한쪽 극에 고주파와 900㎚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결합시키고, 또 다른 쪽에는 고주파와 580~980㎚의 복합파장과 결합시켜 두 개의 고주파극을 활용해 치료한다. 피부에 전달하는 고주파의 강도를 낮추는 대신 피부 속 원하는 깊이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갤럭시-RF는 전기광학상승효과(electro-optical synergy)를 이용한 치료기기다. 고주파가 높을수록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높아져 피부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RF는 냉각시스템이 내장돼 고주파를 피부에 침투시키는 동안 섭씨 5도로 피부표면을 냉각시켜 보호하면서 진피까지 고주파열을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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