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0.88포인트) 오른 2,041.84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가 정치권의 부채한도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 외국인은 이날 지난 1998년 최장 기간 매수기록(1월20일~3월3일)과 같은 3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83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강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투신이 986억원어치의 펀드환매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을 포함해 611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6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5%)과 은행(1.66%), 증권(1.08%), 금융업(1.06%)이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2.26%)과 운수창고(-1.71%), 건설업(-1.23%), 서비스업(-1.13%)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B금융(3.87%)과 현대중공업(1.43%), SK텔레콤(1.07%), 현대모비스(0.86%)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4.27%)와 LG화학(-1.24%), 삼성생명(-0.48%)은 하락하고 있다.
또 금호석유(6.80%)와 한국가스공사(5.94%), 현대하이스코(5.36%) 등도 크게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소폭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0.76% 내린(4.03포인트) 내린 529.09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5.42%)과 서울반도체(1.82%)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CJ E&M(-7.24%)은 3ㆍ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크게 빠지고 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5원 내린 1,06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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