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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클리닉] 임팩트와 그후
입력1999-04-08 00:00:00
수정
1999.04.08 00:00:00
임팩트는 샷의 구질과 방향, 속도가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역동적인 자세로 벽에 몸을 부딪히듯 정지되는 순간이기도 하다.임팩트 순간을 딱 정지시켜 놓고 보면 머리를 비롯한 상체는 아직 볼 뒤에 남아 있고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보다 낮아 턱밑으로 파고 들어갈 것처럼 보인다. 오른팔은 거의 다 펴지고 하체는 왼쪽으로 밀리며 돌아간다.
어드레스때와 마찬가지로 왼쪽 어깨부터 클럽헤드가 일직선상에 놓인다.
중요한 것은 임팩트 직전부터 힘을 넣는 것이다. 다운스윙이 거의 마무리될 때부터 어느정도 힘을 실어줘야만 볼을 정확하게 때릴 수 있고 또 거리를 낼 수 있다.
엉덩이로 임팩트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리 페이빈이 주로 강조하는 이 방법은 엉덩이가 풀릴 때 클럽페이스가 목표방향에 직각을 이룬다는 점에서 해볼만한 것이다. 즉 모든 생각의 촛점을 오른쪽 엉덩이에 맞춘 뒤 임팩트 순간에 엉덩이를 아주 빠른 속도로 틀어주는 것이다. 몸이 빨리 회전하면서 헤드 스피드를 늘리고 또 양팔이 회전하는데 필요한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방법을 쓸 때 중요한 것은 머리를 비롯한 상체를 끝가지 볼 뒤에 남겨두는 것이다. 상체가 따라나가면서 엉덩이를 움직이면 전체적으로 몸이 지나치게 빨리 돌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해 슬라이스 등 미스 샷을 내기 쉽고 거리도 손해를 본다.
임팩트때 힘을 모두 쏟아 붓게 되면 폴로스루와 피니시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물론 폴로스루때 팔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 헤드속도에 의해 채가 목표쪽으로 쭉 던져지도록 하는 것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몸이 목표쪽으로 거의 다 돌려지고 체중이 대부분 왼쪽 다리로 옮겨갈 때까지 볼이 놓였던 자리를 주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쪽 어깨가 턱에 닿게 되면 턱은 자연스럽게 밀려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게 된다.
피니시가 완벽하게 됐는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오른쪽 다리를 번쩍 들어버리는 것이 있다. 왼쪽다리로만 중심을 잡을 수 있다면 피니시는 완벽하게 마무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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