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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자는 토막 잠이 ‘목 디스크’ 위험 높인다

시간 날 때마다 ‘쪽 잠’ 자지 말고 스트레칭 하는 것이 목 건강에 이로워


출, 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일상과 야근으로 인해 부족한 잠을 토막 잠으로 틈틈이 보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습관은 목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앉거나 엎드려서 토막 잠을 자게 되면 머리의 무게가 목에 그대로 전해져 부담이 생긴다. 특히 사방으로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더욱 압력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버스나 지하철, 사무실에서 토막 잠을 자는 경우 어깨부터 팔, 손까지 저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목과 허리에 많은 무리가 가고 있다는 증상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자주 반복되면 그 만큼 위험한 것이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하동원 원장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쪽 잠을 자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목이 꺾인 상태로 자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평소의 자세보다 5배 이상의 압력을 전해주기 때문에 자칫하면 디스크가 이탈하는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엎드려서 자는 것 또한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목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가 된다” 라며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지적했다.

목 디스크는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비 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충분한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증상을 인지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 방치한다면 심각한 경우 하반신마비나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하여 진료받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목 디스크



목 디스크 초기에는 운동치료와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악화된 경우에는 신경성형술, 신경주사요법과 같은 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목 디스크의 비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은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은 척추의 경막외강에 직경 1.06mm, 길이 300mm~600mm의 아주 작은 특수 카테터를 천자침관을 통하여 환부에 정확하게 접근시켜 약물을 주사하여 신경성형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후 경과를 관찰하며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후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기존의 수술 후 재발이 생겨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응이 빠른 시술법이다.

목 디스크는 외상으로 인한 것 보다는 평소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평소 높은 베개를 배고 자는 습관이나 꾸벅꾸벅 쪽 잠을 자는 습관, 장시간 컴퓨터나 책상에 앉아있는 것은 목을 경직시키고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이 목 건강을 악화시키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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