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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외화차입 감소

지난해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국내은행 외화차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단기 외화차입액은 231억달러, 중.장기 외화차입액은 120억5천만달러에 각각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억3천만달러, 18억4천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금감원은 "지속적인 수출호조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하면서 단기차입은 줄었다"면서 "경기부진으로 인해 외화대출 등 장기 외화자산 운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장기차입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11월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은 단기차입이 23억4천만달러로 전월에비해 9천만달러가 증가했고, 중.장기 차입은 16억5천만달러로 8억3천만달러가 늘어났다. 금감원은 "거주자외화예금의 감소로 소요외화 조달이 늘어나면서 단기차입도 늘어났다"면서 "장기차입 증가는 차입금 만기도래액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중 외화차입가산금리(리보 기준)은 3개월물은 0.11%로 전월에 비해0.03% 포인트가 상승했으나, 1년물은 0.21%로 0.01%포인트, 5년물은 0.35%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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