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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LG아트센터' 첫무대 장식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의 다목적 공연장 LG아트센터가 문을 연다. 총 공사비 650억을 들인 1,103석 규모의 이 현대식 공연장의 첫 무대를 장식할 연주자는 우리나라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지난 97년 「벨칸토 오페라의 밤」 내한공연 이후 3년만에 그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28일·30일 오후8시, (02)2005-0114.63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수미는 83년 19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했다. 유학 2년 뒤인 85년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국제콩쿠르 석권을 시작으로 그는 시칠리 에나국제콩쿠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비냐스국제콩쿠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리토리아국제콩쿠르, 이태리의 베로나콩쿠르 등을 잇달아 휩쓴다. 88년은 조수미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한 해. 그는 게오르크 솔티가 지휘한 잘츠부르그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에서 주역인 오스카 역을 맡아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해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은 조수미에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후 조수미는 라스칼라좌, 런던 코벤트가든 오페라단,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단과의 공연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거장의 입지를 굳혀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로시니의 「약속」, 구노의 「세레나데」, 번스타인의 「드림 위드미」, 베네딕트의 「물새」 등 주요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및 프랑스가곡 등을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다. 피아노는 조수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에토레 스트라타, 기타는 우리나라 정상급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승호가 맡는다. 한편 조수미는 서울 LG아트센터 공연을 마치고 지방 순회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장소는 울산 현대예술관(4월1일), 대구 시민회관(7일), 대전 엑스포아트홀(10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12일), 청주 공군사관학교 성무관(14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17일), 부산 문화회관(20일) 등이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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