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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코퍼레션,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2006-04-25 15:17:52
수정
2006.04.25 15:17:52
극세사(極細絲) 섬유 제조업체 은성코퍼레션[065950]이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성과에 따른 올해 1.4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은성코퍼레션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에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3천600원까지 올라 거래됐으나 오후들어 지수 전반의 하락반전에 영향을 받아 오후 2시30분 현재 3.3% 약세로 돌아섰다.
은성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3.6% 상승한 93억4천만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7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말 나노테마 급부상으로 12월 한 때 8천원대까지 치솟았던 은성코퍼레션은 올해초 급전직하, 주가가 절반 이상 떨어지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용성 홍보팀장은 "연초 갑작스런 폭락장세 속에서 나노테마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줄어들어 주가가 반토막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내부적으로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은성의 매출구조는 청소용품인 극세사 클리너가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목욕용품이 25%를 차지하는 구조다.
그러나 산업용이 아닌 가정용이 90% 이상을 점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 따라서추후 본격적 성장을 가늠할 핵심 요소는 국내외 대형 반도체업체들에 클린룸 설비인극세사 필터를 공급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은성은 이를 위해 필터 제조업체들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공급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충북 음성에 완공된 나노섬유 대량생산시설을 통해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며 현재는 판매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동부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기술개발비용을 감안할때 현재 매출량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대형 수요처 마련이 수익성창출의 핵심 관건이므로 투자시 이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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