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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차세대 LCD 생산 100만대 돌파
입력2002-09-25 00:00:00
수정
2002.09.25 00:00:00
세계 중대형 LCD(액정표시장치)업계 2위인 LG필립스LCD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생산라인인 5세대공장을 가동한지 4개월만에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LG필립스의 5세대 라인 100만대 돌파는 시장의 주력제품(17인치)에서 밀렸던 18.1인치 제품을 통해 올린 실적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LG필립스는 25일 "5세대 생산라인인 구미4공장이 짧은 가동기간에도 80% 이상의 높은 수율을 보이며 모니터용 LCD 제품을 월평균 20만대 이상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은 ▦기존 4세대 라인보다 생산성이 배 이상 높고 ▦고화질 기술을 적용한 18.1인치 제품을 최고 수율로 생산하고 ▦클린 룸(Clean Room) 면적효율을 1.5배 이상 향상시켜 공정활용도를 높인 점이 5세대 라인을 짧은 시간내 괘도에 올려 놓은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LG필립스는 18.1인치 제품외에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삼성전자가 표준으로 삼고 있는 17인치 제품 시장에도 진출키 위해 내년 상반기중 또 하나의 5세대라인인 1,100X1,250mm(현재 1,000X1,200mm) 규격을 내년 상반기중에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5세대 라인의 양산에 돌입, LG필립스와의 본격 대결에 들어갔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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