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CJ오쇼핑은 그간 동방CJ에 대한 재평가 및 SO수수료 인상, 프로모션 비용 증대 등이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락했다"면서도 "이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극심한 소비 불황에도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치합산방식(SOTP)에 따른 CJ오쇼핑의 적정주주가치는 1조3,665억원이고, 주당가치는 22만원으로 평가된다"며 "적극적인 해외사업 전개와 향후 3~4년 이후 흑자법인 증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평가가 충분히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총매출액(취급고)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4.7%, 2.8% 증가한 7,017억원과 342억원으로 수정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SO수수료 인상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따라 광고 및 프로모션 비용 증대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극심한 소비 불황을 반영해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14.2%, 2.2% 증가한 2조8,611억원과 1,336억원으로 다소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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