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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BS금융그룹 통합전산센터 구축 '시동'

2015년 8월 착공목표로 사업 본격 추진

다른 금융기업의 CDC(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에 활력될 듯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도시공사와 BS금융그룹이 미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에 ‘통합전산센터’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BS금융그룹은 건축설계와 시공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다음해 8월 해당 사업을 착공, 2016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BS금융그룹은 경남은행 자회사 편입, 보험·카드·자산운영사 추가인수, 해외점포 관리 등 그룹의 추가적인 전산수요를 감안해 새로운 통합전산센터를 건립할 부지를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BS금융그룹 관계자들에게 지리적 이점과 전력, 통신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미음지구를 제안해 통합전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BS금융그룹 통합전산센터는 4년간 1,900여억 원을 들여 부지 1만8,108㎡에 연면적 1만8,254㎡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통합전산센터가 건립되면 100여 명의 직접고용과 5,800여 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지역 IT우수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현재 입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동반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 본사를 둔 지역 대표 금융그룹의 통합전산센터 유치로 부산의 미음산업단지가 첨단 IT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이 데이터센터의 허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음지구는 정부의 ‘글로벌 IT허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육성’ 정책에 따라 정부·부산시·LG CNS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다.

현재 국내 카카오, 일본 니켄셋케이 등 10여 개의 기업 데이터센터가 입주하고 있다. 지난해 5월7일에는 LG CNS는 미음지구에 국내 최대 데이터 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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