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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금요일 고객 잡아라"

주5일제 본격 실시따라 쇼핑족 급증 전망<br>반짝매장ㆍ할인판매ㆍ쿠폰발행등 준비부산

주 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이 금요일 고객을 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함에 따라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들이 금요일 반짝 매장을 마련해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금요일 용 쿠폰 발행을 준비하는 등 ‘금요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주말 매출이 예상되는 직장인 등 카드 고객을 선별, 주요 행사를 공지하는 ‘프라이데이 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금~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데이 쿠폰’도 발행, 주말 매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캐주얼, 스포츠 등 테마형 전단을 별도 제작하는 것을 비롯, 홈페이지에 상에서 ‘위크엔드 존’을 운영해 한정판매 및 특별 할인판매 정보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식품, 레저상품 등 주말 나들이와 관련된 품목을 금요일에 집중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금요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신선식품과 빵, 떡, 반찬류 등 즉석 제조 식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매운탕 재료나 반건조 생선 등 주말나들이용 상품을 한데 묶어서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고객 쇼핑 추이를 살펴 ‘금요일용 할인 쿠폰’ 등을 별도로 준비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매주 금요일에만 운영하는 ‘반짝 매대’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꼬메르 매장에서는 매주 금요일이면 별도의 매대를 구성, 주말 나들이용으로 먹을 수 있는 ‘주말나들이용 패키지상품’을 제공한다. 스테이크, 샐러드, 고로케, 소시지, 바비큐 등으로 구성된 제품을 20% 정도도 할인, 4인 기준으로 9,000원∼1만4,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토요일 쇼핑객이 금요일 저녁으로 장보는 날을 앞당길 것으로 보고 매주 금요일 식품을 중심으로 한 특가 상품을 집중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야채의 포장 단위를 2인 가족이 주말 동안 먹을 분량을 기준으로 소포장 처리했다. LG홈쇼핑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40분부터 2시간 동안 ‘디지털 프라이데이’라는 신규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소비자들이 문화 생활에 시간을 늘릴 것으로 보고 디지털기기와 AV(오디오ㆍ비디오)기기 위주로 방송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금요일 쇼핑객이 주말 수준에 육박하는 12만~13만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요일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1시간 연장했다. 또 예전에는 주말에만 실시했던 DJ나이트 쇼, 경품행사 등의 이벤트를 금요일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홍정란 팀장은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금요일에 백화점 매장을 찾아 주말을 즐기기 위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가족단위로 주말 나들이를 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각 업체마다 금요일 저녁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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