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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틸 '미국 반덤핑 판정' 영향 미미

일반용 강관 수출은 5% 그쳐


휴스틸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았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강태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지난 19년간 반복적으로 이뤄져왔던 것”이라며 “휴스틸 품목 중 반덤핑 예비판정 대상인 일반용 강관은 수출 비중이 5%에 불과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휴스틸은 지난 7일 미국 상무부가 연방관보를 통해 한국산 일반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강 연구원은 “휴스틸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95%는 송유관과 유정에 사용되는 에너지용 강관”이라며 “만약 미국 상무부 발표대로 최대 6.54%의 관세가 부과된다 하더라도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용 강관은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스틸이 재심 청구를 통해 관세율 조정을 요청한 상태라 내년 1ㆍ4분기 중 최종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반덤핑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비용 부담은 5억원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휴스틸이 최근 증설을 마무리해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휴스틸이 이달 초 당진에 후육설비 12만톤 증설을 마무리해 내년에는 판매량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그 대부분이 마진 높은 에너지용 제품이기 때문에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도 “신규 후육 조관기가 가동해 내년 약 6만톤 정도 강관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휴스틸이 올해도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휴스틸의 21%대 배당 성향으로 볼 때 올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이 예상된다”며 “현재 약 4%의 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스틸은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에서 0.83%(200원) 오른 2만4,400원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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