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화장품부터 패션까지 日流역풍 거세다 화장품 SK-Ⅱ·슈에무라 워너비 아이템으로유니클로·남성복 제이프레스 매출 승승장구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높은 품질력도 한몫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에 때아닌 일류(日流)가 불고 있다. 화장품 SK-Ⅱ는 수년 째 한국 여성들의 워너비(wanna-be)아이템이 된지 오래고 최근 색조부문에서는 슈에무라의 열풍이 거세다. 유니클로는 국내 패스트패션을,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 돌풍을 잇고 있다. 이 밖에 사케는 이미 고급 주류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 주부터 들어온 토요타는 벌써 물량이 달리는 등 먹는 것부터 입고 즐기는 것까지 일본 브랜드들이 높은 품질과 현지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국내서 영역을 크게 확대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에서 유니클로를 필두로 한 일본 패션 브랜드들이 뜨고 있다. 일본 디자이너 명품 브랜드인 '이세이 미야케'는 소위 강남아줌마들 사이에서 뜨는 브랜드. 올 1월부터 10월까지 갤러리아 청담점에서 11.9%, 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13.5% 신장했고 현대 압구정점에서도 인기가 많다. 종영한 인기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탤런트 한효주씨가 즐겨 입은 '로즈블렛'은 같은 기간동안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27.5%, 신세계백화점에서 21.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일본 남성복 '제이프레스' 는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받은 다른 브랜드와 달리 롯데백화점에서 전년동기대비 무려 110%나 성장하며 남성 트렌디 의류 상품군을 이끌고 있다. 유니클로의 돌풍은 말할 것도 없다. 유니클로는 올해만 대형매장을 20개 이상 오픈하며 전년대비 매출 60% 성장한 1,3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2,2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신발전문유통매장 ABC마트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카테고리킬러 사업성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ABC마트는 지난 2002년에 국내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대비 50%이상 신장해 올해 처음으로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는 명동에만 올해 3개의 대형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향후 매년 500억 원씩 성장해 3년 후인 2012년에는 올해의 2.5배에 달하는 2,5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SK-Ⅱ 외에 슈에무라가 백화점업계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 10월까지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각각 71%, 59%나 신장했다. 이 밖에 가네보도 신세계백화점에서 130%, RMK는 롯데백화점에서 108%나 전년동기대비 판매가 급증했다. 일본 전통 술인 사케 역시 인기상품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사케는 1,745톤으로 지난해 대비 36%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올 10월 누계로 지난해대비 무려 4배,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올해 입점한 뒤로 목표대비 6배 가량 매출이 폭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닌텐도 가정용 게임기 위(Wii)는 국내에서 게임기로서는 이례적으로 올해 100만 대에 판매고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주에 국내에 들어온 토요타는 지난달 14일에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3,300여대(26일기준)의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토요타의 인기로 혼다, 닛산, 미쓰비시의 판매까지 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 브랜드들은 일본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있었지만 최근 유니클로나 닌텐도 위 등을 보면 철저하게 현지화를 거쳐 일본색채를 없앴다"며 "또한 일본이 자랑하는 높은 품질력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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