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수혜주가 뜬다

"2010년까지 성장세" 씨앤에스 등 동반상승

코스닥시장에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테마가 형성되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앤에스, 유비스타, 컴텍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서화정보통신이 전일보다 1.33%오르는 등 DMB관련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DMB시장이 2010년까지 연평균 64.5%의 성장세를 지속, 2010년에 전체 방송시장의 5.0%에 달하는 7,000억원규모에 달할 전망”이라며“관련 수혜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씨앤에스와 유비스타를 꼽았다. 씨앤에스는 자체개발한 지상파DMB용 멀티미디어칩 ‘넵튠’이 지난달까지 지상파DMB단말기에 40만대정도가 장착되는 등 부품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씨앤에스는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DMB 휴대폰용 멀티미디어칩도 연말까지 개발할 예정으로 내년초 양산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비스타는 위성DMB 단말기에 이어 지난 10월 지상파DMB단말기도 자체 개발해 공급확대에 다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4분기 매출액이 4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1% 늘고 순이익은 253.2% 급증한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