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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돌연 기권’

유명 프로골퍼가 다른 선수 매니저의 잘못된 행동과 경기위원회의 미온적인 대처에 반발, 대회를 포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국내 톱 랭커이며 일본에서 맹활약해 온 김종덕(42ㆍ리빙토이) 선수는 유성오픈 1라운드 11번홀까지 이븐파로 순조롭게 경기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기권했다. 김 선수가 밝힌 대회 포기 이유는 `몸이 아프다`는 것. 그러나 동반 플레이어와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김 선수는 이날 앞 조로 플레이했던 국내 톱 랭커 K프로의 매니저가 플레이 내내 K프로의 스윙을 촬영한다며 시야를 방해한데다 경기위원회 측이 이에 대해 미온적인 조치를 한 데 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위원회가 두 차례 주의를 주긴 했으나 코스에서 추방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하지 않아 K프로의 매니저가 다시 페어웨이와 그린 앞까지 들어왔고 때로는 깃대를 잡고 있기도 하는 등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에 계속 지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K프로와 동반했던 선수들 역시 장소를 옮겨가며 퍼팅 라인을 읽을 때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선수나 캐디 이외의 사람이 코스에 들어와 다른 선수들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일은 미국이나 일본 등 골프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연습라운드 때는 선수를 바짝 따라다니며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으나 본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와 캐디 이외에는 페어웨이나 그린에 들어갈 수 없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골프 전문가들은 경기위원회가 보다 강경한 원칙을 세워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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