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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공사화 대비 사업다각화 추진
입력2004-07-02 07:28:56
수정
2004.07.02 07:28:56
부동산개발·여행·카드 자회사 설립키로
철도청이 내년 공사화를 앞두고 새로운 수입 창출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2일 철도청에 따르면 공사 전환 이후 역세권과 철도 부지를 활용한 종합 부동산개발 사업을 펴기로 하고 이달중에 `개발전문자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이 개발전문자회사에서는 철도역 주변 땅 등을 활용해 주택, 상업시설, 숙박시설, 휴양시설 등을 건설, 운영하게 되며 역사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역사 개발은 지금까지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던 것을 개발전문자회사를 통해 철도청이 직접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 2010년까지 4조5천656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철도청은 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철도여행, 펜션(Pension)사업 출자회사'도 설립해 KTX 등 열차와 연계한 관광사업에도 진출키로 했다.
이들 출자회사에서는 KTX와 문화.음식.레저.스포츠 등과 연계한 여러가지 사업을 펼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X 멤버십카드 출자회사'도 설립키로 하고 지난 1월 모바일, 멤버십 사업준비단을 발족한 데 이어 5월에는 삼성카드와 카드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역 구내 공간을 활용한 사업도 활성화해 신문잡지, 선물, 책, 음반, 꽃 등을 파는 전문점을 전국 역에서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고 도시락, 패스트 푸드, 커피 등 유명 음식점과 제휴도 추진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2010∼)는 개발사업과 연계한 유통.쇼핑센터와 호텔사업, 보험상품업 등에도 진출, 유통.판매.운송.전자화폐 종합 그룹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내년 공사화 방침에 따라 공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KTX 개통이후 높아진 국민의 갖가지 레저, 문화, 여행 욕구 등을 충족시키기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중"이라며 "역세권, 여행, 이벤트 등 분야별 전문가를 공모, 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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