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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빵집 10년간 일자리 8만개 잃어

최근 10년간 동네빵집이 1만4,000여개 줄어들면서 관련 종사자 8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네빵집들은 파리바케뜨와 뚜레쥬르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때문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맹점 확장자제 등 동반성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5일 대한제과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동네빵집 수는 약 1만8,000개로 활성화됐으나 최근 원가상승및 인력난,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확장으로 2011년 현재 일반 자영제과점 수는 약 4,000개로 급감했다. 반면 대기업 베이커리 가맹점은 1,500개에서 5,200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자영제과점 종사자 수는 2000년도 종사자는 약 11만3,000명이었으나 지난해는 3만6,000명에 불과하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10년 전보다 8만여명의 제빵ㆍ제과 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와 관련, 대한제과협회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300여명의 자영제과점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SPC그룹의 파리바케뜨와 CJ그룹의 뚜레쥬르 횡포 및 불공정행위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서중 회장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최소한의 상도의를 무시하고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동네빵집 바로 옆에 무차별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와함께 기존 동네빵집에 상호 변경토록 압박하고 건물주에 임대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등 온갖 횡포와 불공정행위를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로인해 동네빵집들은 문을 닫거나 폐점위기에 직면해 길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동네빵집과의 상생 차원에서 대기업의 가맹점 확대 금지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 같은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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