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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직접투자 증가율 7분기만에 최저

중소기업 늘고 대기업 줄어<br>中企 17억9,000만弗… 작년 比9.9% 증가<br>대기업은 15억9,000만弗로 17.5%나 감소<br>개인, 부동산 임대·개발투자에 516% 급증


올 1ㆍ4분기 해외직접투자 증가세가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투자가 위축된 데 기인한 것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해외투자는 여전히 활발한 상태이다. 27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7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신고 기준)’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의 해외직접투자는 3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억3,000만달러에 비해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2005년 2ㆍ4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ㆍ4분기의 59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는 35% 줄어든 것이다. 재경부는 이 같은 해외투자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조정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184억4,000만달러로 2005년보다 104.1%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해외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자원개발에 집중된 중소기업 해외직접투자는 1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그러나 대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15억9,000만달러로 17.5%나 감소했다. 개인사업자의 해외투자도 크게 증가했다. 개인사업자의 해외직접투자는 4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나 늘었다. 업종별로는 개인사업자의 부동산 개발ㆍ임대 투자, 중소기업의 자원개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인사업자의 부동산업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 늘어났으며 도소매업 투자도 138%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광업이 465%, 도소매업이 260%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개발 붐으로 캄보디아의 해외직접투자가 1억5,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8% 증가했다. 일본 투자도 192.0% 늘어났다. 주요 투자국인 중국과 미국도 30.7%, 66.9% 각각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직접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2%, 88.3%, 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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