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의 연구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4G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법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석학들과 통신장비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부터 이틀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삼성 4G 포럼 200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세대 이동통신 핵심 기술과 무선접속 기술의 혁명’을 주제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 기간동안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 및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WiBro) 기술 전시 및 차량을 이용한 공개 시연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연구소 등 제한된 공간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맞춰 와이브로를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동 중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해주는 ‘핸드 오버’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성이 가장 중요한 와이브로 기술에서 핸드오버 구현 성공은 와이브로 상용화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 용어설명
4세대(4G) 이동통신기술 = 이동 중 100Mbps, 정지 중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통신 기술로 2007년부터 주파수 배정에 들어가 오는 2010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