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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확실성 커져 회사가 당장 힘든데…"

대기업 신규 고용 '제자리'<br>9월까지 시총 100위 업체 직원수 1.59% 증가 그쳐<br>상위 10대 기업은 0.33% 불과…당분간 위축 지속될듯

"경기 불확실성 커져 회사가 당장 힘든데…" 대기업 신규 고용 '제자리'9월까지 시총 100위 업체 직원수 1.59% 증가 그쳐상위 10대 기업은 0.33% 불과…당분간 위축 지속될듯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대기업의 신규인력 고용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대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에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를 억누르고 있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고용시장 위축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게재된 시가총액 100위 내 기업(금융회사와 비교가 불가능한 기업 등은 제외)의 지난 3ㆍ4분기 분기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9월 말 현재 직원 수는 64만6,2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63만6,118명에 비해 불과 1만119명(1.59%)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대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삼성전자ㆍ포스코ㆍSK텔레콤ㆍ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경우 29만2,763명으로 지난해 말 29만1,810명에서 953명(0.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직원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2,762명이 늘었고 삼성전자는 2,256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다음으로는 GS건설(1,642명), 대우조선해양(931명), 현대중공업(795명), 삼성중공업(726명) 순이었다. 증가율 면에서는 GS건설이 5,724명으로 종전 4,082명에서 무려 40.23%가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오리온(31.36%), SK(24.32%), LG디스플레이(18.06%), 삼성엔지니어링(17.26%) 등이 큰 폭으로 인력을 확충했다. 반면 직원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올해 초 기업분할을 단행한 삼성SDI로 3,704명 급감했고 LG전자(1,099명), KT(1,044명), 포스코(344명) 등도 고용인원이 크게 줄었다. 감소율 면에서는 삼성SDI가 1만404명에서 6,700명으로 35.6%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LG(-8.22%), 현대백화점(-5.33%) 등도 인력을 많이 줄였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입장에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비용을 줄이는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인력감축"이라며 "현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만약 현 상황보다 내수가 더 부진하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들도 미국처럼 대규모 감원 및 정규직의 비정규직화 추진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렇게 되면 실업문제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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