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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안상수 대표 17일 회동
입력2011-03-10 17:25:26
수정
2011.03.10 17:25:26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특히 개헌론을 비롯해 동남권 신공항 및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문제 등 여권 내 갈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과 안 대표의 정례회동은 지난해 11월17일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1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낙마사태로 당청 관계가 다소 껄끄러워졌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안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정례회동의 복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7월 안 대표 취임 이후 '월 1회 회동'이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사건, 예산안 처리, 개헌 논란, 인사파동 등으로 중단됐다.
1월 정 후보자 낙마사태로 얼어붙었던 당청관계가 그간 각급 수준의 당청 대화 및 회동에 이어 이번 '정례회동 복원'으로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는 당청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주요 민생현안인 고물가ㆍ고유가ㆍ전세난ㆍ구제역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최근 "14∼15일 강원도를 방문해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강원도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방책을 마련한 뒤 이를 대통령과의 정례회동 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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