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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2ㆍ4분기 해운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모습이다. 2ㆍ4분기 실적쇼크는 연료비 증가와 원화강세, 저조한 물동량에 따른 것이지만 3ㆍ4분기에는 이 같은 부진요인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진해운의 3ㆍ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6% 감소한 것이지만 2ㆍ4분기보다는 훨씬 개선되는 수준이다. 특히 2ㆍ4분기의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에 그쳤지만 3ㆍ4분기에는 회복될 전망이다. 더욱이 유가상승을 반영, 유류할증료가 주요 항로에서 부과돼 추가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국 허리케인 피해 소식은 해운업계에 긍정적ㆍ부정적 영향이 교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정적인 면은 유가상승 가능성이며 다른 한면은 항구시설 타격으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태풍 피해가 주택 건자재 수요 증가로 이어져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진해운의 주가는 실적우려가 커지면서 1개월간 10% 이상 하락했다. 단기적 관점인 3ㆍ4분기 수익이나 장기적 관점인 오는 2006~2007년 예상 실적이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노출된 악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단기적으로는 2만6,000원, 중ㆍ장기적으로는 3만2,0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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