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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경제 봄바람 분다
입력2004-04-22 00:00:00
수정
2004.04.22 00:00:00
최원정 기자
국제무대에서 '왕따'당했던 리비아가 미국의 경제봉쇄 해제를 앞두고 '경제의 봄'을 맞고 있다.
작년 9월 리바아에 대한 유엔의 제재가 해제되고 미국이 18년간 지속한 경 제제재를 조만간 거두기로 결정하면서 리비아가 외국투자가들로 북적이고있다. 가다피 리비아 국가수반도 15년 만에 유럽순방에 나서 경제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에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는 대형 석유사들이다. 리비아 의 원유매장량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1,000억배럴에 이 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적 정유업체인 영국의 로열더치셸은 리비아와의 계약성사를 눈앞에 두 고 있으며 미국기업들도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파티 오마르 빈-샤트완 리 비아 에너지장관은 “하루 170만배럴에 불과한 석유생산능력을 7~10년 후에는 300만배럴로 늘리기 위해 30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각국의 투자를 촉구했다. 이 밖에 영국 BAE시스템즈 등 해외 기업들이 리아바와의 협력을 추진중이다.
영국 BBC방송은 리비아는 원유자원은 물론 사하라사막과 지중해 등 천혜의 관광자원 등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자본주의 국가로 전환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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