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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높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한 때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시스템경영과 자율경영의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그룹 혁신위원회 등에 참석해 “앞으로 2~3년은 신규 사업과 사업 구조조정이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제는 고(高)성과 창출을 위한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 3년간 동부는 사람ㆍ제도ㆍ기업문화 등 시스템경영의 수준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 경영의 기본적인 틀을 갖추었지만 아직 성과 창출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경영 전반에 걸친 지속적이고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2010년까지 고(高) 성과를 창출하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회장은 "동부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과 성장률을 만들어 내고 경영의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이 이처럼 성과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삼성출신 인재 등을 영입해 시스템경영을 정착시키고 조직문화를 혁신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과경영 강조에 따라 동부그룹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 그룹 전체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동부일렉트로닉스와 동부한농의 합병에 대해 김 회장은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은 사업 재구축을 통한 혁신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으로 정하고 그룹의 전자ㆍ소재 사업 분야를 개편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향후 소재, 화학, 서비스, 금융 등 4대 분야로 나눠진 그룹 사업 체계를 소재와 화학을 제조 분야로 통합 3대 분야로 재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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