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주식] 한국통신
입력1999-06-06 00:00:00
수정
1999.06.06 00:00:00
정명수 기자
한국통신은 지난 5월 26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킨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한국통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종목이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핵심 블루칩 빅5의 하나로 기관화 장세의 가장 큰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지난달 12일 5만1,000원에서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6월 4일 7만3,000원을 기록, 마침내 7만원대를 돌파했다.
주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선 이후에도 기관투자가들은 한국통신을 지속적으로 매입했다. 가장 확실한 실적호전 종목으로 한국통신이 꼽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통신을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민영화와 시내전화요금의 인상이다.
LG증권은 98년 실적을 기준으로할 때 시내전화요금이 10% 인상되면 한국통신의 이익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둘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ISDN2, ADSL등에 대한 집중투자는 향후 수익성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한국통신은 2001년까지 자회사를 13개에서 4개로 줄이고 종업원도 98년 5만6,600명에서 4만8,500명으로 낮추며 부채비율도 100%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해외DR이 성공적으로 발행될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구조조정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LG증권은 한국통신의 올해 매출액이 9조6,171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이익은 64.5% 늘어난 6,979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15%의 지분을 해외기관에 넘기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통신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통신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데이터통신사업의 가치를 평가했을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이 결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