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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2년9개월만에 최저

지난달 신규등록 2,948대… 전달보다 31% 줄어

경기침체와 할부금융 시장의 경색으로 수입차 판매량이 2년9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948대로 전달보다 31.0%,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전만해도 월 1,000대씩 팔리던 혼다는 지난 10월 693대로 급락하더니 11월에는 385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판매량은 4개 차종이 갖춰진 2006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다른 수입차들도 참담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22개 브랜드 가운데 배기량이 낮은 BMW코리아의 미니(4.9%)와 볼보(11.3%)를 제외하고 전부 판매량이 줄었다. 특히 MMSK의 미쓰비시는 7대를 파는데 그쳤다. GM코리아의 캐딜락과 사브는 각각 51.2%, 59.1% 감소했다. 혼다가 추락한 사이 만년 2위 BMW가 422대를 판매, 올들어 처음으로 혼다를 따돌리고 월별 점유율 선두를 탈환했다. 모델별로는 도토리 키재기 속에 혼다 어코드 3.5(165대)가 선두를 달렸고 BMW 528(148대), 렉서스 ES350(147대)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업계는 주요 판매 수단인 할부와 리스 시장이 정상화 되지 않을 경우 고사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 및 리스사 등 여신 금융계의 경색이 판매량 감소에 주요한 원인”이라며 “여신 금융계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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