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戰 참전 미군들 콘서트에 초청해달라'

익명을 요구한 뉴욕 월가(街)의 한인 1.5세 펀드매니저가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춤추는 평화(Dancing with Peace)’콘서트에 한국전쟁 참전 미군용사들을 초청해 달라며 1만달러를 희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춤추는 평화’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세워질 평화박물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행사로 ‘지난 1월 애틀랜타 공연을 시작으로 그 동안 워싱턴 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36개 도시의 대학과 교회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월가에서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 40대 한인이 문화원을 찾아 “미국땅에 살면서 늘 한국전쟁 참전 미군용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일을 한 가지라도 하고 싶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했던 그들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열리는 ‘춤추는 평화’ 콘서트에 초청하는 일이 그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1만달러를 기증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1만달러를 한국전쟁 참전 용사 150명의 춤추는 평화 콘서트는 콘서트 티켓 구입비로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