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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달라야 산다] 케이블TV "이젠 모바일 시대… N스크린시장 잡아라"

CJ헬로비전 '티빙' 200개 실시간 채널·VOD 구비<br>씨앤앰은 지상파 방송·VOD 이용 가능 '푹' 선보여<br>에브리온TV·티브로드도 앱 통해 실시간 방송서비스

케이블TV 업계가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꾸준히 N스크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씨앤앰 모델이 TV와 테스크톱, 노트북,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푹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씨앤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미래에 사는 톰 크루즈는 허공에 손을 대고 공중에 떠 있는 화면을 이리저리 옮긴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토털리콜'등 미래영화에서는 집이나 사무실 벽면, 유리창, 식탁, 책상, 화장실 거울 등 평평한 곳이라면 모두 화면이 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나 영화는 거실이나 안방에 있는 TV를 통해서 정해진 방송시간에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버스나 지하철, 카페에서도 지나간 드라마를 보고 침대에 누워서 극장에 상영 중인 영화를 본다. 먼 훗날 얘기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손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쥐어진 현실의 모습이다.

스마트한 모바일 시대를 맞아 N스크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여러 단말기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AT&T가 TV와 PC, 휴대폰 등 3개의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스크린 개념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태블릿과 MP플레이어, 게임기 등으로 점점 늘고 있다. 또 영화와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시작해 책과 신문, 잡지 등 콘텐츠 종류와 양도 많아졌다.

2011년까지만 해도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많이 들었지만, 점차 방송프로그램과 동영상 콘텐츠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또 디바이스도 TV에서 데스크톱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

멀지 않아 종이처럼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나오고 벽면과 유리창, 식탁, 책상 등 평면을 모두 스크린으로 쓸 수 있는 시절이 오면 N스크린은 더 확산될 것이다. N스크린의 미래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입맛에 맞는 콘텐츠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이 대표적이다. 개인의 취향에 딱 맞는 스마트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시간TV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상파 3사를 포함해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3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비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3 당시 최다 동시접속 6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당시 월 방문자 숫자가 45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말 월 방문자 1,0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씨앤앰은 지상파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제휴해 지난달부터 씨앤앰 푹(pooq) 상품을 출시했다.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VOD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상파 특화 N스크린 서비스다. 모바일 TV시청에 대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고, 핵심 콘텐츠인 지상파의 다양한 드라마, 연예, 오락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제공되지 않는 시사와 교양, 스포츠 등 방대한 지상파 방송물을 제공한다.

37개 실시간 채널 중에는 무한도전 전용채널, pooq Drama1, pooq Drama2, pooq Talk처럼 특화된 장르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파 VOD 콘텐츠는 실시간 방송 후 20분에서 40분내에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VOD 라이브러리도 13만여 편으로 최대 규모다.

판도라TV와 현대HCN이 합작 설립한 에브리온TV는 총 210여 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TV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윈도용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외에도 국내 동종 서비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윈도폰 전용 앱과 맥 전용 플레이어를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 삼성과 LG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티브로드도 앱을 통해 무료로 지역채널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고, KCTV제주도 앱을 통해 분야별 지역뉴스와 영어뉴스, 지역 다큐멘터리 등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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