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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소톡] 보리부동산

中 국영회사 소유 업계2위 부동산개발 업체

올 매출증가율 18%·PER 6배 '대표 블루칩'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보리부동산(Poly Real Estate)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중국 내 2위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1992년 설립, 2006년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보리남부그룹(42.03%)으로 보리남부그룹은 중국국영회사인 보리그룹이 100% 소유하고 있다.

보리부동산은 현재 광저우와 베이징, 상해를 중심으로 중국 내 40여개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9개의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과 설계, 시공대행, 부동산관리, 판매대행, 전시회, 호텔 운영 등 주택 개발 사업을 주로 진행하며 상업용 부동산 개발과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보리부동산의 올 상반기 분양계약 면적은 584만7,000㎡, 실계약금액 기준 7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6월에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 증가율이 1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에 불과해 중국 증시에서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블루칩 기업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가는 토지 구입 비용으로, 얼마나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가 원가 절감에 큰 관건으로 작용한다.



보리부동산은 자금 조달 비용이 가장 낮은 기업 중 하나로 최근 난징과 주하이, 허페이 지역의 부동산 프로젝트 자금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와 부동산 지원정책도 보리부동산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주택 보유자가 2주택을 구매할 경우, 개인 부담금 비율을 기존 60%에서 40%로 축소하는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 보유기간 조건도 기존 5년 이상에서 2년으로 완화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개발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대형 부동산 개발 기업에 은행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보리부동산은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해 토지 비축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의 지속적 인하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 효과와 정책완화에 따른 부동산 수요 증가 효과로 보리부동산은 앞으로 지속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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