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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ㆍ저금리ㆍ불확실성의 시대에는 하이일드 채권이 투자 대안입니다"
게리 매디치(Gary J.Madichㆍ사진) JP모간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수혜를 보겠지만 선진국은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진국 중 미국은 올해와 내년 완만한 경기 확장이 기대되는 반면 유럽의 경우 여전히 부채 축소 과제가 있는 데다 선거 문제가 겹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매디치CIO는 "이런 불확실한 투자 환경 속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하이일드 채권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과거 경기 위축이나 경기 확장, 금리 인상 시기에도 하이일드 채권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0~2003년의 저성장 국면과 2007~2011년의 성장 정체 시기에 S&P500은 각각 연 -16.5%와 -2.32%를 기록했지만 하이일드 채권은 2.32%, 8.12%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3~2007년의 경기확장기 역시 연 10.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시장(16.03%)에 근접한 수익률을 냈다.
매디치CIO는 “하이일드 발행 기업들의 부도율이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 대비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하이일드 채권 중에서도 단기 하이일드 채권이 일반 하이일드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금리와 신용 스프레드에 낮은 민감도 나타내기 때문에 낮은 리스크와 매력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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