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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 상장사 투자활동 공시 급증

작년 실적 전망 공시는 줄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상장사들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 실적 관련 공시는 감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758건으로 전년보다 8.1% 늘었다. 코스닥시장 공시는 1만5,774건을 기록, 전년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 관련 공시 증가로 수시공시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만1,775건을 기록했다. 투자 관련 사항으로 분류되는 유형자산 취득 공시가 전년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4.6% 늘었고 시설투자 공시와 타법인 출자 공시도 각각 17.5%, 18.4% 증가했다.

반면 실적 전망을 담은 공정공시는 감소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공정공시는 1,335건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특히 매출액 영업손익 등 전망·예측 공시가 1년 전보다 11.0% 감소했다.



투자 관련 공시는 증가하고 실적 관련 공시가 준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상장사들이 당장 실적이 개선되기 힘들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한발 앞서 투자 결정에 나섬에 따라 수시공시가 증가했다"며 "공정공시 중 장래사업계획 및 경영계획 관련 공시가 증가한 것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이 실제로 실적에 반영될지에 대한 확신이 줄어든 탓에 실적 관련 전망·예측 공시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장법인의 자발적 공시 진행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과 계열회사 변경 등 자율공시는 지난해보다 전년대비 3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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