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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초기증상 보이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 찾아야”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아빠 윤모씨(46)는 이번 추석 연휴 후유증이 진하게 남아 고생이다. 윤씨는 이번 명절에 고향인 부산까지 차를 끌고 내려가는 바람에 차가 막혀 고속도로에서 서있다시피 했다. 그렇게 하루 10시간이상 장시간 운행을 하고 나니 윤씨는 목이 뻣뻣하고 뻐근한 느낌을 받았다. 고개를 제대로 가누기도 힘들어 결국 병원을 찾은 윤씨는 목 디스크 진단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년에 두 번, 민족 대 명절을 맞아 고향 길을 떠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렇게 좁은 땅에 자동차는 언제 이렇게 많았나 싶다. 그런데 추석 기간 동안 긴 연휴를 보내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한 환자들이 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윤씨와 같이 목 디스크 진단을 받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차례 음식을 만드는 것 또한 목 디스크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자세를 유지할 때 목이 긴장되어 뻣뻣해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때 뭉친 목 근육을 적절히 풀어주지 않으면 목 디스크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목과 어깨 정도의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서 팔, 손목, 손가락까지도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심한 경우 빠져 나온 디스크가 척수를 압박하면서 전신마비까지 불러 올 수 있는 위험한 척추질환이다.

이수역 9번출구에 위치한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조보영 대표 원장은 “목 디스크는 증상의 심각성을 환자가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목의 뻐근함과 어깨 통증, 결림이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조기에 치료할 경우 수술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버리고 병원을 찾아오셔도 됩니다” 라며 목 디스크 조기 치료에 대해 당부했다.

◇수술 없이 목 디스크 치료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



목 디스크의 초기증상에는 생활 자세 교정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팔, 손의 저림과 두통, 현기증, 시각 장애까지 동반한 심각한 목 디스크의 경우 시술적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목 디스크 치료를 위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은 신경성형술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약물을 주입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시술법으로, 지름2mm정도의 특수 카테터가 삽입되기 때문에 피부 절개는 거의 없으며 시술시간도 20분 내외로 상당히 짧다. 또한 시술 이후 입원이나 재활치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 이곳 저곳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뭉친 근육들을 스트레칭을 통해 잘 풀어주고 평소 목에 부담이 되는 행동을 자제하여 목 디스크 및 다른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또 다가올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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