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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항공사 공정위發 한파에 '덜덜'

불공정행위 등 관련 10일 전원회의 개최<br>화물값 담합 제재수위 이르면 이달중 결정

국내 양대 항공사가 공정거래위원회발(發) 한파에 떨고 있다. 공정위는 오는 1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또 이르면 이달 중에 두 항공사가 국제항공 화물 가격 담합에 가담한 행위에 대해서도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공정위는 시장지배력이 높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저가항공사의 티켓을 팔면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저가항공사들의 시장 진출을 막아왔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저가 항공사 티켓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가 적었다는 것이다. 이외에 항공사들의 국제 화물 카르텔 담합행위에 대해서도 제재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으며 항공사들로부터 소명을 듣고 있는 단계다. 이번 국제 카르텔 조사 대상업체는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항공사 20여곳이 포함돼 있다. 담합 과징금 규모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화물 카르텔 사건은 이미 미국에서 제재를 받았으며 유럽연합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항공 마일리지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우선 항공사들의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자체 개선하는 내용을 봐가며 시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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