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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 22일께 정상소통

국도 9개노선 통제…정선·경의선 불통 지속

중부지방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철도가 완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대부분 정상 소통되고 있지만 진부IC~횡계IC 구간 일대에서는 한 개 차선을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 서울 지역은 동ㆍ서부간선도로 등 대부분 정상 통행되고 있으나 한강 수위와 관련이 있는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도 일대 등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이 소통됐지만 진부IC~횡계IC 구간 내 1.2㎞가량은 복구가 덜 돼 한쪽 노선을 번갈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교부는 오는 22일 오전6시께 정상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밖에도 강릉 방향 이천~여주분기점 구간 등 3개 지점에서 교대로 차선을 이동하면서 도로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도는 이번 장마로 17개 노선에 77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중 45개소가 응급복구를 완료했지만 32개소에서는 여전히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1시 현재 ▦전면 통제되고 있는 곳은 국도 44호선 인제ㆍ양양ㆍ평창 일대, 국도 59호선 정선 일대 등 2개 노선 2개 구간 10개소 ▦부분 통제되고 있는 곳은 국도 6호선 횡성ㆍ평창 일대 등 7개 노선 10구간 22개소에 달한다. 통행이 중단된 정선선 증산~구절리 구간, 경의선 임진강~도라산 구간 등 철로도 여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건교부는 정선선의 경우 이날 오후6시까지, 경의선은 23일 오전6시께에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내 도로는 이번 비로 다행히 큰 타격 없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소통되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오후3시 현재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IC 지하차도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 통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주 말 집중호우로 한때 물에 잠겼던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일부, 불광천 도로 등은 17일 오후와 18일 오전을 기해 모두 복구됐다. 서부간선도로는 6차로 중 4차로만 운행 중이다. 서울시측은 그러나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IC 구간과 잠수교 등은 강수량과 한강 수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제 해제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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