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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3점슈터로 변신?
입력2005-11-04 10:03:07
수정
2005.11.04 10:03:07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207㎝)이 매경기 정확한 3점슛을 날리며 소속팀의 공격력에 위력을 더해 주고 있다.
고교와 대학시절부터 정확한 중.장거리슛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서장훈이지만 골밑을 지켜야 할 빅맨이 외곽에 나와 슛을 쏜다는 것에 대해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했다.
이 때문에 서장훈이 외곽에서 득점을 많이 하면 팀은 패한다는 비난의 화살이 꽂히기도 했던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서장훈의 외곽 플레이는 종전 시즌과 비교할 때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올루미데 오예데지(201㎝)와 네이트 존슨(196㎝)이 골밑을 철옹성을 이루면서 서장훈의 활동 범위가 크게 넓어진 것.
정통 센터로 분류되는 오예데지는 경기당 13.8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이 부문1위를 달리고 있고 존슨은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3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25점을 기록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이 덕택에 골밑에서 부담을 덜어낸 서장훈은 3일 경기에서 3개의 3점슛을 고비때마다 꽂아 넣어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서장훈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5개의 3점슛을 던져 이 중 12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은 48%로 서울 SK의 김일두와 함께 공동 7위, 경기당 성공 개수는 2개로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팀내에서는 3점슛 성공률 50%인 이세범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어 팀내 전문3점슈터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삼성의 안준호 감독도 이같은 서장훈의 외곽플레이를 독려하고 있다.
안 감독은 "우리 팀이 막강한 센터진을 앞세워 높이의 농구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외곽슛이 없으면 골밑 플레이가 살아날 수 없다"며 서장훈의 중.장거리슛에 기대를 걸었다.
올 시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장훈이 삼성 이적후 네번째 맞는 시즌에서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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